아침에 일어나
레깅스 하나신고, 치깅스 신고, 모직치마 하나 입고, 양말 신고
런닝입고, 기본 기모티 하나 입고, 위에 티하나 더 껴입고, 남방하나 입고
코트 입고, 목도리 두르고, 가방 메고 집을 나섬
버스정류장에서 만나서!
점심시간이니까!! 밥을 먹으러 가지요!
가좌동의 숨은 맛집!!!
거기분식!!!
고등학생때 오자라고 오전에 하는 자율학습을 했는데
급식이 없어서 ㅋ
밖에 나가서 사먹어야했음
그래서 주변에있는 분식집을 다녀본 결과
여기가 제일 맛있음
아.. 저 뭐지 진주분식도 맛있는데!!
언제한번 가야겠꾸만
가서 기본 코스인 ㅋㅋㅋ
떡볶이 2인분을 시킴!
(떡볶이는 2인분부터 왜냐면... 양이 2인분이라기엔 별로 없기도하고...네..)
이렇게 해서 나옵니당
떡, 오뎅, 당면같은 면, 라면, 만두 이렇게 들어가는 듯함
휘젓지 말고 기다려야함 ㅋㅋㅋ
괜히 건드리면 아주머니께 혼남 ㅋㅋ
이제 보글보글 끓고 있음
이거 거품 처음왔을 때 건져내려는데
아주머니가 건져내는거 아니라고 하심....ㅠ
왜죠..ㅠ?
내 배는 부족해 이걸로 부족하다고
그래서 밥을 세공기 비비기로 함
(근데 밥이 한공기 꾹꾹 눌러담은 게 아니라 반..정도 들어있는 느낌이라서.. 많이 비벼야 배가 참)
저번에..언제냐 고등학교 다닐 때는 세명이서 와서 다섯공기 비벼먹음
밥을 비빈다고 주문 하면
햄이랑 부추랑 ..깨랑.. 여러가지 해서 일단 들어감
고추기름? 인가 물엿같은건가 할튼 들어가고 ㅋㅋㅋ
아마 여기에 무슨 비밀이 있는 거 같은데 ㅋㅋㅋ
김을 넣고!
이렇게 됨
아직 불끄면 안되고
바닥까지 싹싹 긁어먹으면 안됨
바닥에 눌러붙은거 난중에 긁어 먹으면 진짜 맛있음
ㅋㅋㅋㅋ 난 근데 눌러붙기전이 더 좋은듭 ㅋㅋㅋ
촉촉해서 ㅋㅋㅋ
이 이후 사진은 없다고 한다..
먹느라 바빠서 ㅋㅋㅋㅋㅋㅋ
진짜 맛있음..b 굿굿bbbb
그 길로 슝 날아서 광장시장으로 감!
근데 아직 배도 부르고 ㅋㅋ 그래서 ㅋㅋㅋ 구경다니고 ㅋㅋㅋ
2층에 한복 가게들 보는데
하.. 예뻐.. 역시 예뻐..
그래서 이번에 설을 맞아서 삼...ㅋ 하핳ㅎ
음 근데 올라가서 구경할라니까..
사람도 별로 없어서 그런가
말 걸기도 하시고..
뭐찾냐고..
이리와보라고
신부님 이리 와보시라고........................
..............결혼안해여.. 안한다고!!!
해도 아직은 아니라고!!!!
뭐 그러다가 통..구경은 그렇고..
광장시장 안을 돌아다녔음
한복소품점도 보고 ㅋㅋㅋ
뭐가 진짜 많더라 ㅋㅋㅋ
구경은 해도 아직 빈대떡 먹을 배는 있지 않았음
이번엔 막걸리까지 먹어야했기에!!
구글지도와 네이버지도를 총동원했지만
여기서 어디로가야 동대문인지 모르겠고...
그래서 그냥 길거리에 세워져있는 표지판보고 감...ㅋ
파란 표지판....ㅋ
걷다보니 나오더라고... 건물도 한 1.5년전 쯤 왔던거랑 비교해보면 다르더라..
밀리오레랑 두타랑 맥스타일? 거기 돌아봤음
근데.. ㅋㅋㅋㅋㅋ 두타였나 ㅋㅋㅋ
거기서 미메에서 본 모직반바지가 있는거임
아니 인쇼에 품절크리 되어가지고 ㅋㅋㅋ 여기 나오면 있겠거니, 더 싸게 사겠거니 했음
근데 그건 오산이었음
바로 이거였음
헐 내 기억속에선 2만 5천원이었는데 만육천원정도였네 ㅋㅋㅋㅋㅋㅋㅋ쩔엌ㅋㅋ
m자를 입기로 함
입음
맞음
얼마냐고 물음
(가격대가 비슷하거나 더 싸면 사려고 했음)
"삼만 오천원이여"
Seriously...............????????????
.....;; 아니 이게 비슷한거면 모르겠는데
진짜 옷에 붙어있는 택이랑 저거랑 똑같았는데
.........ㅋ
그래요 가격비교는 꼭 해보고 사야합니다..
내가 여기서 얻은 교훈은
1. 난 바지 M자 입으면 맞겠구만
2. 가격 비교는 중요함
3. 호갱은 되지 말자.....
죄송하다하고 나옴
거기 외국인 겁나게 많더만.....
외국인분들 뭣도 모르고 살거같고...
좀 그랬음
택갈이가..쩌는구나.. 싶기도하고...
동대문도 다 돌고 ㅋㅋㅋ
이제 다시 광장시장으로 돌아가기로 함
돌아오는 길에 친구가 친구네 어머님 운동화도 사고!
아이고 저녁시간 다 되어 그런가
사람이 많아가지고 앉을 데가 없어서 ㅠㅠ
그러다가 결국
우리가 고등학생때 와서 먹었던
황해도...;;;; 거..팻말 붙은데 앉음 ㅋㅋ 추억의 장소 ㅋㅋㅋ
자리가 넉넉치는 않아서 그냥 기역자로 꺾인데로 일단 자리에 앉음
의자에 열선이 되어있어서 겁나게 뜨거움 ㅋㅋㅋㅋㅋ
따수움을 넘어섰어 ㅋㅋㅋ
앉아서 빈대떡 하나와 막걸리 하나 시키고
열심히 먹기 시작
바삭바삭하고 안에는 또 부들부들하니 맛있음
한장에 4천원! 막걸리는 3천원!
옛날엔 더 컸었던거 같은데
그땐 둘이서 하나 반 먹고 못먹었는데 ㅋㅋㅋ
요즘엔 일회용 접시 크기만함... ㅠㅠ 물가를 이런데서 또 느끼고..
같이 주는 양파장아찌는 bbbbb 아주 맛있음
김치도 먹고 싶었는데 우리 앞에 없어서 ㅠㅠ 덜어먹기도 그렇고 ㅠㅠ
순식간에 한장 다 먹고 두번째 장 시킴
먹음, 막걸리도 다 마심
친구가 두장 포장 주문함!
계산을 끝내고ㅋㅋㅋㅋ
아까 갔었던 한복소품가게를 감
향대를 하나 삼
예쁨.. 만조쿠.....☆
빈대떡이랑 신발 열심히 들고 ㅋㅋ
청계천 나들이를 ㅋㅋㅋㅋ
밤에 ㅋㅋㅋ 술먹고 ㅋㅋㅋ 에헤이
술에 막 취한건 아닌거 같은데 취기가 살짝 올라오는 느낌이 들었음
그렇지만 포기할 수 없찌
청계천이랑 또 붙어있어가지고 안갈수가..ㅠㅠ
아쉽잖아ㅠㅠㅠㅠㅠㅠ
그래서 술먹고 술도 깰겸 청계천 산책하는데
자꾸 나도 모르게 몸이 물가로 가고...
오리가 보이고...
오리 따라가고..
이와중에 사진은 찍어야겠고..
그래서...
영혼을 찍어옴
동영상도 찍어봄
실 to the 패
이 길로 지하철 역 두정거장 걷다가
집으로 가야지 싶어
열심히 한정거장 다시 뒤돌아 걸어
지하철타고 집에 옴
나도 빈대떡 싸올걸...젠장
짱재밌었음!
또 가고싶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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