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로 여행시작 2014.12.10 (수)
전날 밤에 미리 새벽까지 가방을 먼저 싸놓음.
까먹고 안들고 가는 물건있을까봐
수첩 두개 잊지 말고 챙기고!
아침 8시 15분까지 동암역에 도착해서
8시 24분에 용산급행 타고 용산역 가려고 했는데
예상외로 급행이 빨리 도착하는 바람에 ㅋㅋ 용산역에 엄청 빨리 도착해서 기다림..
안열린다.. 기다린다.. 기다려야지..기다리자...하고 출발 인증샷찍고
9시 땡하면서 열리고 바로 들어가서 내일로 7일권을 끊음.
으앙....62,700원...
처음엔 기차 탈때 내가 누구인지도 자각을 못할 진짜 꼬꼬꼬꼬맹이 때 타본 게 다라서 어떻게 타는거지..
교통카드 찍고 타는건가.. 그럼 표는 왜 끊는거지.. 했는데
그냥 표확인도 안하고 들어가면 되길래...괜히 혼자 걱정한게 민망ㅋㅋㅋ
표확인은 기차타고 합니당.
승무원..?분께서 조금 힘드실듯ㅠ
계속 확인하러 다니시더라...
우리 탈 기차가 들어오고!
설레는 마음에 사진도 찍고
가방 왜저러고 찍은거니..?
9시 27분 용산역에서 군산역가는 기차를 타고 슝슝슝
내일로의 꽃은 새마을호 5호차!!
사진이 좀 더럽게 나왔지만 원래는 깨끗...음.. 괜찮음!
..근데 뭐.. 승무원분께서 단말기에 체크 하시고 가셨는데
앉아있다가 얼마 지나지않아 누구 나타나서 비켰지만 어쨌뜬..흡
잘못한 건 아닌데 눈치보임 8ㅅ8
12시 41분 쯤 도착이라고 되어있었지만 글쎄요.. 지연이 흔한 일이라는걸 몰랐을 때라 언제 도착했는지도 잘..
근데 출발이 늦어서... 원래 출발 시간보다는 늦은걸로 알고있음
군산역에 막 도착해서 신나서 사진 찍고ㅋㅋ
기차타고 도착하고 본 풍경이 컨테이너 짱 많은 거 ㅋㅋ 우왕
..이때까지는.. 앞으로 벌어질 일들을 예상 못함 ㅋㅋㅋ
아우.. 짐이 아주.. 장난 아니어서 군산역에 맡기고 가려고 했는데 보관함이 읎어... 왜죠..
군산역 여행센터? 그..안내센터? 거기에 여쭤보니
"아 내일로신가여? 그럼 저기 관계자외 출입금지 문패 보이시죠? 저기 들어가셔서 짐 맡기면 됩니다 ^*^"
..헿 친절하셔..헿♥
관계자실 들어가서 인사하고
우리 말고도 많이 왔다가 가셨나 짐이 여러개더라..
이름이랑 전화번호랑
짐 특징 ㅋㅋ 쓰고 테이프로 짐에 붙이고 감사합니다 하고 나왔음.
군산역 앞에서 사진도 몇방 찍고
근데... 진짜 ㅋㅋ 내렸는데
지금도 ㅋㅋ 헛웃음 나오는게
앞에 막 먼지 날리면서 골골대는 버스 다니고 ㅠㅠ
막 흙먼지 난리.. ㅠㅠ
역에서 분명히 나올때 까지는 오 좋다 잘해놨당
했는데
.
.
.
분명히 네이버 지도에서 군산역에서 나와서 직진해 가랬는데 ㅋㅋ 바로 앞에 있을 줄 알았던 정류장이
도대체 어디있는거야 ㅋㅋㅋㅋ 막 밭인지 논인지 ㅋㅋㅋ 잘 안보이고 막 빗방울이 막 떨어져서
다시 ㅋㅋㅋ 관계자실에 들어가서 ㅋㅋ
우산 챙겨나와서 ㅋㅋ 그 논밭 옆길을 걷기로 함..
....춥지는 않았는데 멀더라..화물차다니고 그래서 무섭구..ㅠㅠ흡
여차저차 해서 군산 이마트까지 가는 버스 잡아타고 (그게 82번이었나... 그랬음)
경암동 철길마을을 가기로 함
근데... 이마트에 내렸는데 원체 보여야 말이지... ㅠㅠ
그 주위만 뱅뱅 돌다가
이마트 앞에서 길을 물어보기로 함
아주머니 두명이 계시기에 여쭤봄
"저... 경암동 철길마을이 여기 어디일까요..?"
그랬더니 ㅋㅋㅋ
몸을 딱 잡고 딱 돌려세우시면서 ㅋㅋㅋ
"저기 노란 건물 보이죠? 저기로 들어가면 바로 철길마을이야.
근데 너무 기대는 하지마 진짜 쪼끄매!!"
우리나라 사람 좋은 사람 많다..♥
.
.
횡단보도 건너 노란 건물 도착
보정해서 밝은데..
사실 엄청 흐렸음..
사진도 찍구..
눈이 왔었나 다 막 얼어있고 막 저기 끝 보이는 곳까지가 끝..
기대 하지 말라 하셨는데
블로그에서 본 거랑 책에서 본거랑 ㅠㅠㅠ 다르잖아ㅠㅠㅠ 겨울이라 그런가.ㅠㅠ
덜 추울때 다시 와야겠다고 마음먹음
그땐 차를 가지고...!!
그래도 철길 끝쪽에 운동기구들 지나서 이런 벤치도 있고..
밥먹으러 이동하기 전 마지막으로 한 컷 찍음.
여기가 사진찍으면 예쁘게 잘 나오는 거 같음
블로그에서 봤을땐 분식집이 있다고 했는데
내가 갔을 때는 문이 다 닫혀있구 옆에 또 무슨 공사하는 거 같더라만.. 할튼
그래서 친구가 가고싶다던 줄서서 먹는다는 복성루에 갔음.
근데 약간 시간이 늦어서인지 기다리는 사람은 한 커플 뿐이었는데
그마저도 '기다려야하는구나' 하고있는데 바로바로 들어감.
다른 메뉴도 있는데
그냥 짬뽕 먹으라는 눈치길래
어차피 짬뽕 먹어봐야지 하고 온거라
짬뽕을 시킴. -7,000원
양은 푸짐...
너무 푸짐..ㅠㅠ 다 못먹고나옴
아이 이런 사람 아닌데 ㅠㅠ
처음에 딱 받고 국물 먹었는데
매운거 못먹는 나도 먹을 수 있는거임. 국물이 진하다그래야하나 할튼 그랬는데
점점 먹으면서
조개들이 벌어지면서 그 사이에서
짠물이 나오는건지 ㅠㅠㅠ 엄청 계속 짜져가지구 결국...네..
조갯살이랑 고기 고명이랑 오징어는 몇개 먹다가 ㅋㅋ 목에 걸릴뻔해서 두개 먹고 끝내고
면 건져먹다가 그냥.. 짜져서 ㅋㅋㅋ ...뭘 더 먹을 수도 ㅋㅋ
짬뽕이 원래 이런가 싶지만
안매운 짬뽕은 처음이라 좋았음.
(친구추천으로 갔었던 차이나타운 진흥각인가 거기 말고)
사람도 안에 들어갔더니 바글바글 했고...
조갯살 꺼내먹고 건져먹다가 손에 쥐날 뻔
아 물 넣어 먹으라고..그러는건지 주전자가 옆에 있던데
부어볼걸 그랬나..
들어가기 전에 찍었어야했는뎈ㅋㅋㅋ 나와서 찍음.
안에는 아직도 사람이 많았음
다음으로는 이성당 빵집을 가려고 했는데
걸어가는 시간이랑 버스타는 시간이랑 비슷한거야 어째
그래서
걸어감
복성루에서 나와서 어떤 할머니께 여쭈어 봤는데
ㅋㅋㅋ 잘 설명은 해주셨는데 ㅋㅋㅋ 계속 말이 끊이지 않아서
끊기 죄송했음 ㅋㅋ... 으앙 가야하는데...
어찌저찌 또 도착했음
들어갔는데 빵이 막 나왔는지
사람들이 ㅋㅋㅋㅋㅋ 워
쟁반에 빵을 담는뎈ㅋㅋㅋㅋ
전쟁이야!!! 오!!!!
아..다 맛있어 보이더라 ㅠㅠ
피자빵 먹어볼걸 젠장
아 의외의 수확물
짱맛있음 진짜....와.... 짱맛있음
또 걸어서
히로쓰가옥으로 감
이상하지만 많이 헤맴
길치인 탓도 있음
지도가 막 곳곳에 그려져 있긴한데
현위치가 어디라고 표시도 되어있긴 한데
자꾸 헤맴
돌아돌아 헤매다가 결국 도착
굉장히 아담함.
아담...
아담해..
정원도 아담하구..
윗층 올라가는데 계단 짱가파르고
토토로에서 나온 집 같고 그렇고...
들어간지 얼마 되지않아
다시 초원 사진관으로 향함
그냥.. 붙어있다니까
온김에 들렀다 가야지 한거임
예전에 엄마아빠가 티비에서 이걸 영화를 언제 해줬었나
비디오를 빌렸었나
할튼 얼핏 본 기억이 있는데
그것도 순간이라.. 별 기억 없음
영화 촬영현장을 갔다가 영화를 보는 건 어떤 느낌일지 ㅋㅋ 궁금함
한번 찾아 봐봐야지
영화를 보고 갔으면 좋았을텐데
새록새록 했을것인디
신나게 사진찍고 다시 이성당 들러서
역시 아이스크림은 바닐라죠
하나씩 물고 전주로 가기위해 군산역으로 출발함!
이성당에서 군산역으로 왔는데
으앙.. 기차가 먼저 가버렸어...또륵
그래서 기다렸다가 어찌저찌해서 전주역 도착!
군산의 첫인상은 한적한 시골마을 같았다면 (역 주변에 뭐가 딱히 없어서..)
전주는 워 도시야 도시..bb
차도 많이 돌아다니고
불빛도 많고!!
전주역 도장 찍고 전주역 앞 cu에서 버스타고
JK호스텔로 향함
전주초등학교에서 내리긴 했는데..ㅠㅠ엉엉..
무섭다.... 불빛이..ㅠㅠ
우리동네 뒷골목 같쟈나..ㅠㅠㅠ
....ㅋ....아..무서워..ㅠㅠㅠ
가게도 다 문닫고..엉어유ㅠㅠ
우리나라 골목길 불 좀 바꿔줘라!! 밝은걸로 좀!!!
미친듯이
친구와
종종걸음으로
거의 뛰다시피 ㅋㅋㅋ해서 도착함
청소년 수련관 느낌이었는데..
오기까지의 분위기가 살벌...
숙소는 아주 좋았음
방은 사람이 없어서 그런가
우리 둘만 썼고
화장실을 비롯한 샤워실은 바깥에 있었는데
잠글수 있으니까..뭐
히터도 맘대로 조절할 수 있고..
이불이 음 극세사 담요랄까 그게 두개가 있음. 황토색
...우리가 잔 곳중에 순위를 매기자면 두번째로 좋았던 곳임.
12월 10일의 지출 내역
어디에? |
얼마나? |
내일로 종이 티켓 7일권 |
62,700원 (체크카드) |
군산역 → 이마트 (버스) |
1,250원 (체크카드) |
이마트 → 복성루 (버스) |
1,250원 (카) |
복성루 짬뽕 |
7,000원 |
-이성당 빵집- 팥빵 1,300 X 2 소보루 1,000 X 1 슈크림 1,000 X 1 바닐라 아이스크림 700 X 2 |
4,600원 (카) + 1,400 (현) = 6,000원 |
니베아 + 핸드크림(망함) |
4,900원 |
이성당 → 군산역 (버스) |
1,250원 (카) |
전주역 → JK호스텔 (버스) |
1,150원 (카) |
숙박비 |
10,000원 (현) |
합계 |
95,500원 - 62,700원 (내일로 뺀 금액) = 32,800원 |
'일상적인 것들 > 어디 다녀옴' 카테고리의 다른 글
12월 12일 (금) - 내일로 여행 셋째날! 바람아 불지마라.. 어.. 눈오네.. 순천 + 여수 PART 2 (0) | 2015.01.11 |
---|---|
12월 11일 (목) - 내일로 둘째날!! 전주!!! (내사진만 짱많다) (0) | 2015.01.10 |
14.12.10 (수) ~ 14.12.15 (월) 겨울 내일로 다녀왔당! (준비) (0) | 2014.12.16 |
2014.01.16 - 광장시장, 청계천, 동대문 탐험 (0) | 2014.01.19 |
2013년 12월 22일의 하루 일과 4 (0) | 2014.0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