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동이와 함께하는 반려일상ing

구내염을 뿌시고 활기차게 뛰다니는 날이 오기를.. 하바바🙏

내새끼 김호동♥

삘 받을 때 쓰는 후기/이것저것 : 온갖 잡다

네... 릴리컵을 써보았습니다.. (첫 주기임, 첫 사용) - 엄청난 줄글 (feat.의식의 흐름) + TMI 있을 수 있음 + 짤 가뭄

김나름 2017. 4. 7. 04:23

※ 페미닌 웨어 할인코드나 결제 같은 내용은 글 맨 마지막에 있음 ※





      






네 오늘의 주제는.. 




릴리컵을 써본 후기가 되겠습니다 


+ 탐폰도 안써봤는데... 생리컵 처음 써본 후기..! 



생리대쓰다가 바로 생리컵에 도전한 후기.. 되겠습니다





릴리컵을 사용한 나의 결론부터 말하자면 








제게는 릴리컵이 골든컵이 아니었습니다........................! 











Aㅏ.......


감안하고 읽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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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 따라서 글을 읽을 때 더럽다거나 징그럽거나 할 수 있습니다... 


직접적인 사진도 없고 동영상도 없지만;;


누군가는 머릿속에 상상했을 때의 이미지가 너무 생생할 수도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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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는 커뮤에 작성했던 기록글들을 토대로 별다를 건 없지만.... 나름 정리를 한 글입니다..




언어 필터링 그냥 약간만 있을 뿐이라 누구든 읽을 때 감안해야...! ㅎ.... 









자 그럼 가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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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후기 쓰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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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면서 쓰글..






예... 일단 릴리컵이 저번에 도착하고 몇번 접어도 보고 뭐 몇분 정도 갖고 놀다가 


전기포트에 물 끓여가지고 다이소에서 산 내열유리통에다가 데쳤습니다..



물론 월간 피바다는 한참이나 남았지만 그냥 해보고 싶었어서.. 뭔가.. 생리컵 도착하고 하는 연례행사 느낌.. 그런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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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월간 피바다 터지기 전 한달 내내 어디서 무엇을 했는지?


A. 그냥... 돈 쓰고 잘 먹고....(웃음) 동생이 휴가를 나와서 맛있는 것 엄청 먹었다 (웃음)





이렇게 원래 잡지 인터뷰 형식으로 써보려고했는데 역시나 안되겠다.. 그냥 써야지..








어느덧... 릴리컵이 온 지 한달이 지났는데.... 아직도 생리가 터지질 않는거임..!!


또 써보려고하니까 또 안하네...  잉잉ㅇ...








그러고 생리컵 빨리 써보고 싶다고 커뮤에 글올렸는데 어떤 분께서 기를 주셨고..


그 다음날 시작이 되었습니다.. 크으... 너무나도 고맙고... 감사하고....



그것과는 별개로 


생리 시작과 동시에 찾아오는 배 아프고 허리가 아픈.........것으로 인해 나오는 짜증은 어떻게 할 수가 없고... 시발...










월간 피바다 본격 시작


(생리, 굴산란기, 피임신성자궁내막출혈증, 월간 하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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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날]





첫째날..은 으레 그렇듯..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온몸이 얻어맞은 것처럼... 


묵직하고.. 허리가 뻐근한 것이... 올 것이 왔구나.. 싶었음




평소같았으면 아오 시발 또 생리시작이네 아오.... 뭣같은... 이러고 월간피바다를 맞이했을텐데! 






이번은 좀 설렘에 겨워서 신났음









드디어 나도 써보는구나!! 그렇게 신세계라는데!!


이번 여름은 나도 짓무를일 없이!! 철퍽철퍽 없이!! 


팬티 하루에 서너번 넘게 안 빨아도 되고!! 뒹굴뒹굴도 할 수 있다니!! 크으.....





기분이 신남모드를 찍고 5분 끓는 물에 릴리컵을 삶음..


다이소에서 아기 저거 뭐냐 우유병 삶을때 집는 집게도 사왔는데 쓸모가 1도 없었다고 한다...


알아서 둥글둥글 돌아가면서 다방면으로 고르게 삶아지더라.. 




+ 아 저 집게가 끝에 힘이 없어요...;;;;; 중간으로 컵을 잡을 수 있으면 모를까..ㅋ 잡아도 미끄러져 놓치기 일쑤고.. 무쓸모였다고 한다...





그래도 혹시나 가라 앉거나 냄비 한곳에 치우쳐있다가 실리콘이 녹아내릴수 있으니.. 지켜보는 것이 좋음..




5분이 지나고... 꺼내서 아까 말했던 유리통에다가 넣어두고 좀 식혀놨다가.. 첫 도전했음!!







엄청난 이론이 머릿속에 있는 터라 어떻게 해야하지 하며 당황하지는 않았음..


하지만 머리로 아는거랑 행동을 직접 해봐서 아는 거랑은 또 다르잖아요..?




처음에 시도해봤던 자세는 변기에 살짝 걸터 앉아서!


심호흡하고... 몸에 힘빼라지만 어떻게 힘을 빼죠..




세븐폴드나 펀치다운은 도저히 내가 한방에 넣지 못하더라고... ㅎ


(처음부분은 잘 들어가는데 중간부분 집어넣을 때 부터는... 자꾸 손에서 힘도 빠지면서 이게 입구에서 들어가다가 펴지더라고... 시벌탱..)




다양한 접기 방법은 구글 이미지에 menstrual cup fold.. 까지만 쳐도... 


여러개 나옵니다.. 유투브에 치면 동영상도 나오고 세상 좋아졌다 정말..bb 여자는 여자를 돕는다고 정말... 행복한 세상이야..






어쟀든.. 내가 첫번째로 쓴 방법은 하프다이아몬드 접기!




어떤건가 궁금하시면 방법 동영상은 여기...





https://youtu.be/FaUy8OFQLAI?list=PL4elmQLiemT9rqFFpvF_Futxsx5PO1sEG




도저히 세븐폴드나 펀치다운으로 접어서는 잘.. 못 넣겠기에...



잘 접어서 넣으려는데..  내가 컵을 쥐는 손 힘이 약한 건지 아님 얘가 탄성이 좋은건지 자꾸 펑 하고 생리컵이 펴지는 거임....









미쳤네.. 도랐...? ㅎㅎ...하면서 혼잣말 막 하다가 


그래 뭐.. 안에서 안펴질 일은 없겠다 싶었는데...





아니 무슨 ....릴리컵은 개중에 좀 부드러운 컵이라면서요...ㅠㅠㅠㅠㅠ 근데 너무 잡고있기가 힘든거임



미친놈의 탄성....;;;;;



모양 유지하면서 잘 잡아서 밀어넣어야하는데 염병 일단 잡고있는 것 부터가 힘든거임... 손가락이 너무 아프고..





이게 한두번이면 그러려니..하면서 그럴수있지... 


그래.. 처음부터 쉬울리가 없지! 하다보면 익숙해진다...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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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틴지 삼십분이 슬슬 넘어가면서...ㅎㅎ..ㅎ







엉엉..






인내심이 바닥나면서... 울고싶고... 나는 시발 스물여섯살이나 먹어서 이거하나도 못하는건지..



 시발 이놈의 힘없는 손가락새끼...ㅜㅠㅠㅠ하면서 자책을 하기 시작함..


(물론 처음하는 일이니까 못하는 게 당연한 일임.. 원래 좀 하다가 못하면 자책이 심함)








진짜 이걸 



잡고.. 펑! 



잡고......넣.... 펑! 


잡고 넣으려다가.... 펑! 





몇번 하다가 다시 펑 터지고 접을 때 쯤 되면 별별 생각이 다 듦..








내가..이걸... 오만원 주고 샀는데... 이렇게 날릴거니..? 어떡할거니.. 써보긴 해야할 거 아니니...


아 그냥 팔까... 미친 누가 썼던거를 누가 사 ㅠㅠㅠㅠ시발 환장하겄네..




생각이 타고타고 가다가다가 나는 왜 여자로 태어나가지고 이 고생을 하고 앉았지... 까지 생각이 감



시발 애도 안 낳을건데 생리 좀 안했으면 ㅗㅗ



포궁은 내 몸의 장기 아니냐 존나 뇌가 그렇다면 존나 안하고 그래야하는 거 아니냐?


아니지 그러면 하나하나 명령내려야하는 거겠지..



오늘은 음식 먹을거니까 소화운동 스위치 켜고


심장은 계속 뛰어야하니까..;; 또 그렇네...;;; 


아주 별 혼자 별 생각을 다 함



(원래 혼잣말 좀 심함.. 이런 이성이 무너지는 상황이 되면 혼잣말 더 심해짐 나랑 내가 대화함..)






하지만 이렇게 태어난 이상 내 몸의 장기가 하는 일이 싫다고 바꿀 수 없는 것. 



어쩔 수 없는 것..  





그러나 이렇게 오래 화장실에 있었던 적이 없음.. 때 밀 때.. 빼고..







나는 걱정쟁이와 내 자신을 잘 못믿는 사람의 면모를 가지고 있음...  



그러나..



 머릿속으론 빠삭하지만 시도는 안해본 일에 대해서는 의외로.. 잘 할 것이다! 라는 믿음이 좀 있음..;;



왠지 모를... 이것도 자신감..?인가..?



아 근자감





현실은... 드럽게 못하는...그냥 바보야..바보... 헛똑똑이임... 이론이랑 실제는 다름..



현타가 오지게 옴... 진짜 별별 자세 다해봄




아까는 변기에 걸터앉았었다가


좀 하다가 안되서 일어나서 어중간하게 서서도 해보고


스쿼트 자세로도 해보고...


변기에 한 다리를 올리고 해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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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가 한시간이 지남ㅋㅋㅋㅋㅋㅋㅋㅋㅋ 













냐아아아앙 






짜증폭발에..



진짜 자괴감들고.. 괴롭고.. 혼자만의 사투........... 한숨은 늘어가고..




그동안 생리컵 후기들에서 읽어왔던 사람들의 한시간 두시간이 이런 느낌이었겠지 싶은 생각이 들면서..





솔직히 넣기에 실패해서 몸이 아픈 것 보다 생리컵을 잡고 있는 손가락이 너무 아팠음.. 




진짜 이게.. 쉬운게 아님..



자꾸 넣는데... 혼자 펴지니까 이러고 있는 나에 대해 어이가 없고... 아프긴 또 아프니까... 헛웃음이 나오고...






결론 : 하프다이아몬드 접기는 중간부분을 잘 잡고 있어야함.. 


릴리컵같이 본체가 긴 애들을 넣으려면 다른 방법이 더 나을 수도 있음


(어떤 분이 펀치다운이 제일 무난하다고 하시던데.. 나는 왜 ..못하지...)



이 접기방법은 굉장히 얄쌍해진다는 장점이 있으나.. 많이 접은 만큼... 엄청난 탄성과 함께 튀어오름.. 


내가 겪어보니까 좀.. 내 손힘이 부족한건지..뭔지 그렇더라.. 



3분의 1까지 들어갔다가 잡고있는 중간부분부터 넣으려고 하면 ㅋ 손이 그걸 밀어올리면서 잡고있는 힘이 풀려서 펑하고 터짐.... 아픔..




그러다 몇번의 시도 끝에 3분의 2정도 들어갔을 때 막 너무 지치는데.. 또 놓쳐서 안에서 터지는거임...ㅋ 아.. 아파..시발...


이걸 또 어떻게 넣었다가 빼냐 ㅠㅠ 싶어서 한 2~3초 고민하다가 꾸역꾸역 집어넣음..



근데 그러다가 어 들어가나? 하는데 꾸루룩흡 같은 소리 나면서 안에서 딱 들어차는? 느낌이 들면서 무감각..........






......ㅇㅅㅇ... 뭐지..해낸건가.........싶어서 멍하더라...







그러고는 손을 물로 씻고 새지 않으려면 안에서 잘 펴졌나 봐야하니까 손가락을 하나 넣어봄


포궁길이를 재던 중지는 아프고 검지로 함. 힘도 더 잘들어가는 느낌.



둘레를 빙 둘러서 보라는데 왜 나는 그게 아직까지도 잘 안 되더라..



어차피 질 안쪽은 무감각의 공간이라 넣은 느낌도 안 나고.. 


손가락에만 느낌이 느껴지는데 꼬리가 좀 긴 느낌..이 들더라..




 왜냐면.... 거의 힘주면 바로 꼬리부분이 나와서 손으로 만져지기 때문에..;;






할간 위에는 끝까지 다 만져지진 않는데 다 펴진건 알겠음... 그 뭔가 딱 막혀서 팽팽한 느낌? 그런게 났음


(밑으로 잡아당겼을 때 그런 느낌 있잖음 어릴 때 다해봤잖아요 컵수염...;; 그거랑 비슷함)




근데 문제는 내가 생각했을때 원래 그 컵이 피를 받으려면 좀 몸체가 둥글해야하는거 아님? 


원래 펴져있는 컵 모양처럼!




근데 얘가 페트병 입으로 들이마셔셔 찌그러뜨리면 홉 하고 줄어들잖음? 그런 모양이 되어있는 거임... 




원래 U자 모양이라면 V자로 된 모양이랄까..? 그니까.. 빵을 뜯는다고 동그란 빵을 손으로 찝었는데 그대로 자국이 남은 모양을 생각하면 됨..



아 모르겠다 일단 있어보자...처음이니까!! 넣는데 성공한 게 어디야!! 하고 일상생활으로 돌아감





지금 백수+집순이+집의 콜라보로 그런지 모르겠지만 너무 편한거임... 



생리통만 빼면 생리하는 거 같지도 않고 그냥 너무 행복..



질의 삶... 아니 삶의 질이 좋아진다는 게... 이게 바로 그런 것이었구나.... 싶더라..




할튼 앉아서 지난주에 했던 그알 보면서 먹다남은 양념치킨을 열심히 뜯어먹음..


앉아있는데 꼬리가 좀 거슬리더라..




한 네시간.. 쯤 지났는데 영.. 뭔가 아랫배에 압력이 있는...가스찬 느낌인거임... 


(원래 처음 사용시에 몸이 적응하는 과정에서 생길수도 있다고 어디서 주워들음.. 지금은 그런거 1도 없지만)



거기에다가 꼬리가 안쪽 어느부분을 계속 짓누르고 있는 느낌이라서 빼보자! 해서




빼기 시작..






일단 실링을 풀어야지... 그래... 안그러면 뚫어뻥이다 하면서 손가락을 넣었는데 아까 말했잖음 


컵이 쭈그러망탱이라고... 그래서 실링을 풀면 원래 푸식하고 공기가 빠지는? 소리가 들린다는데 나는 그런게 없는거임... ㅠㅠㅠㅠ 


눌러도 별 반응도 없고.. 어떻게 빼지.... 막 엄청 고민하다가... 그냥 밑으로 빼냈는데 미친... 뚫어뻥...



이와중에 실링은 또 나름 잘됐네 ㅠㅠ시발 ㅠㅠㅠ 어떡하지.... 싶어서...




이건 진짜 병원가야한다.. 이거 어쩔 수 없다... 사람들은 이걸 어떻게 하는 거지... 진짜 미쳤네.... 돌았다... 머릿속이 시끄럽다가



문득.. 생각이남



'컵을 뺄때는 응가눌때처럼 아랫배에 힘을 주면 컵이 밑으로 내려옵니다'



그래서 힘을 줘봄



아까보다는 더 내려왔길래 밑으로 빼봄.. 아... 또... 뚫어뻥...



또 빼려니까 너무 컵이 ㅠㅠㅠㅠ 커가지고 나오는데 아픈거임.. ㅠㅠㅠ





손가락을 같이 넣어서 실링 풀어주고 접으면서 나오자.. 해서 머릿속으로 한번 시뮬레이션 돌리고 다시 시작함... 심호흡...심호흡...





눌러주고 꾸룩소리나고 지금이다!! 해서 잡고 밑으로 빼면서 중간부분 빼내려는데 









아...돌았다 미쳤다..... 난관봉착...







괜히 사람들이 넣는 것보다 빼는 게 문제라고 하는 게 아니다..싶고..



이 상태 그대로 망설이고 계속 이 상태로 있다가는 더 힘들어진다..진짜 더 지친다.. 싶어서 


손가락으로 누른 상태로 엄지랑 검지로 컵을잡고 U자, C자 모양으로 접어서 쏙 빼냄..




드디어 빼냈다....(뿌듯) 한숨 크게 내쉬고 컵안에 얼마나 찼나 보는데..





이거 뭐 첫날이라 그런가 피를 받은건지 냉을 받은건지 ㅋㅋㅋ 묽고.... 그냥 샐 뭐도 없었던 것....;;




새는 거 보려고 팬티라이너도 깔아놨었는데..ㅎ



실망...







그래.. 이번 주기는 그냥 도전한 것에 만족하자.. 하고 물로 깨끗이 씻어놓고... 다음 주기를 위해 꼬리를 2링 자름..





마지막 한 링을 남겨뒀던 걸 생각하면.. 얼마나 잘한 일이었는지..... 하하하




어느덧 저녁밥도 먹었고 밤이 되었으니 자야하는데..ㅎ



아 다시 생리대를 해야하는가... 또 자다보면 샐텐데... 왜나는 생리컵을 사놓고도 쓰질 못하니... 싶어서





낮에 생리컵 빼놓고 구글링하다가 본 라비아접기로 다시 시도해보기로 함..







https://www.youtube.com/watch?v=m25SKJwWARY



라비아 접기는 이러함..





일단 모양도 탐폰처럼(안써봤지만) 길쭉하니 동글동글해지고... 넣기도 더 편하겠다 싶었음..



하프다이아몬드 접기처럼 컵이 얄쌍해짐 (더 잘 펴지는 듯 그러나 손으로 잡고있기 더 힘듦)




그래도 한번 또 해봤다고 3~40분 걸려서 넣기 성공함.




내가 내 몸에 생리컵 넣기에 최적의 자세다.. 라고 생각하는 자세는 


'스쿼트자세~새천년체조 학교다닐때 ...민망해서 대충대충 따라하듯 어중간하게 서서 앉은 자세'가 넣기 제일 편했음..



내가 오른손 잡이다보니까 오른손으로 컵 몸체랑 접은 부분을 꽉 잡아줌.


왼손으로 살짝 넣을 입구를 찾아서 컵이 들어갈 자리를 봐줌




오른손으로 봄지 입구에서부터 컵을 밀어 넣을 때 왼손을 생리컵 맨 바깥 끝부분으로 가서 같이 밀어넣어줌.. 오른손은 계속 잘 잡아주고!


다 들어가면 지가 혼자 올라가고 펴지면서 안에서 조그맣게 흐릅흡 소리가 남.. (텔레토비 청소기..비슷한 느낌)



아무래도 이걸 십분도 아니고 삼십분 넘게 한 터라 지쳐가지고... 대강 확인했는데.. 


위엔 다 펴져있는데 밑에는 아까 넣었던 것처럼 컵 몸체가 눌려있고..

이젠 나도 모르겠다 싶고..



속이 답답한거같기도 하고.. 이상하고... 얘가 나랑 안맞는 거 같다는 생각이 자꾸 드는거임


왠지 생리통이 더 심해지는 거 같기도 하고..


꼬리가 자꾸 안쪽 어느부분을 누르니까 너무 불편하고 거슬리는 거임


후기같은 거보면 진짜 잘맞는 골든컵이면 아무 그런 불편함이 없고 뭐 생리하는거 까먹는다는데


나는.... 자꾸 거슬리다보니...  이것보다는 좀 더 짧은 게 낫겠다.... 싶은 생각을 하다가 잠듦...








[이튿날]






일어났음.. 이렇게 생리를 하는 주에... 중간에 잠깐이라도 안깬 적이 있던가 싶으면서.. 그래도 생리통은 어쩔수없네.. 싶고...



일단 아침이고 ..일어났으니 빼고 안에 피 비우고 다시 넣는 게 어떨까 해서 빼봄





정확히 잠든 시간은 모르지만 6시간 넘게는 안 갈고 잤으니까 어느정도려나 궁금했음 (사실 이게 궁금했던게 컸음)


원래 그렇게 양이 엄청 많은 건 아닌데 이틀사흘까지는 그래도 좀 많단말임? 




아 하루종일 쏟아지는구나 정도?





그래도 한 생리대에 피 차는거 대강 가늠해서 다 합쳐보면 엄청 큰 바가지까지는 아니더라도 대강... 


어느정도 크기의 한 바가지정도 아닐까.. 생각함..

(이틀~사흘치)




여튼 빼려고 하는데 엄청 미끄럽고 꼬리를 링두개정도 좀 잘랐다고 했잖음....




자꾸 손톱으로 마지막링 잡고 잡아내리는데ㅠㅜ 미끄러져서 튕기기만하고ㅠ 당황...



아..망했다..이건 진짜 병원가야한다.. 큰일났다..싶고..





별별 생각이 다 들면서.... 이걸 어떻게해..ㅠㅜ 


한 십분을 이랬다가 저랬다가..


실링은 왜 안풀려 미쳤냐고...ㅠ




그냥 일단 어제 했듯이 힘주고 밑으로 살짝 살짝 잡아내리는데ㅜㅜㅜ


ㅠㅠ밑이 빠지겠어요..ㅠㅠ 뽑는느낌...+ 빼려니까 넣을때보다 펴져서 큰..컵...ㅠㅠ 환장 콜라보...


심호흡..심호흡..



진정하자... 심장아 제발 진정좀...;;;;




그러고있다가 큰맘먹고 나와..나와..하면서 


손가락 넣어서 컵을 c로 접어서 뺌..




솔직히 좀 아팠는데 봄지 안쪽이 아픈게 아니라 입구쪽에 살이...얼얼한.... 그런 느낌..






그리고 컵안에 피 확인..


첫날~둘째날 아침이고 초반이라 그런가 피가 약간 걸쭉하고 짙은 색깔이었음.. 


한... 컵의 4분의 2~3정도 들어있었고!




변기에 버리는데 투둑 하고 떨어짐 약간..덩어리진..느낌의 피..!




뭔가 보람찬 느낌..!


물로 주물주물하면서 헹궈주고!



그러고....다시 넣음.....


이틀 사흘이..양 제일 많은 것..




다시 넣으려는데 위에서 말했던 하프 다이아몬드 접기로는 많이 망했었고.. 


모양 유지가 힘들었어서 라비아접기로..넣음.. 




번 역시나 실패함..




이게 넣을때 넣는 게 아프다기보단 넣기 바로 전에 입구에서 질 안쪽..?에 질 감춰주는 살이라고 해야하나 걔를 생리컵이 건드려서 아픈 거같음..



내가 넣는 방법이 이상한건지 아님 원래 이런건지 이번에도


생리컵이 생리컵 모양 그대로 펴지질 않아서 왠지 불안..



근데 또 오늘 자고 인나서 보니까 샌 것도 없고.. 할튼 희한해..



모를..

차차 익숙해지면 달라지려나..


좀 긴 느낌이긴 하다 릴리컵이..




좀 더 짧은걸 써봐야하나 싶은데 이것보다 더 짧으면.. 뺄때...ㅎ



어떻게 빼나 싶음... 꼬리가 그립감이 좋으면 좋을텐데..






[이튿날 저녁..에 다시 쓰기 시작]

(쭈굴)



아니 분명히 지난 주기 넷째날에 쟀을 때는 손가락이 끝까지 들어가도 만져지는게 1도 없더니..




저번에 잴때는 어중간하게 서가지구 재서 그런가? 그래서 그런건지..



이번에 생리컵 착용해보고.. 아무래도 내 생활 특성상 앉아있는 자세로 많이 있다보니 자꾸 꼬리가 길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어서..



오늘 다시 변기에 앉아서 재보니까 포궁 경부가 만져지는거같아서...하...


한숨...



재보니까 한 6.5~7cm 정도....시벌탱..





아.. 정말.. 어렵고 어려운 내 몸의 세계...



생리컵을 아무래도 릴리컵 보다는 길이가 짧은 걸로 사는 게 나을 듯 함.




원래 둘째날이랑 넷째날이 이렇게 차이가 나나.. 싶고..



매번 위치가 바뀐다고 하는데 이거 뭐.. ㅋㅋ




생리컵은 포궁경부까지의 길이보다 약간 더 짧은 걸 사는게 나은가.. 싶음




하루 이틀 처음 써보니까 


릴리컵이 너무 길어서 그런가 꼬리쪽에 이물감이.... 계속 신경쓰이고...


뭔가 컵이 안에서 펴져 있는데 뱃속이 불편한 느낌이 계속 신경쓰이고..




아 그리고 피나오는건 막아줘도 생리통은 어쩔수가 없는가..봄..


그래도 생리컵쓰고 생리통 준 사람이 많다는데..



나는 약간의 배불편함과 꼬리 걸리적거리는 느낌에 하루종일 신경이 거기에 쓰이더라..



원래 골든컵이면 뭐 생리하는 것 자체를 까먹는다고 하는데..


나는..꼬리를 조금 잘랐는데도 별반다르지 않았고..



그냥 나랑 얘랑 잘 안맞는 걸로..





생리컵 자체는 정말 대만족임!!


 진짜 뽀송뽀송하고 좋고.. 




생리시작하고 매달마다 일주일 정도는 축축하게 지내는데ㅋㅋㅋ



진짴ㅋㅋ 이건 획기적인 것임에는 틀림 없고..



번거롭고 처음에 겁나고 그래서 그렇지 한번 써보니까 다시는 생리대 차고싶지가 않더라..



생리컵에 익숙해지면 더하겠지!!!





그래서 막았나.... 생리컵 판매......


지금까지 그지같은 생리대 잘 팔아와서..???


아님 이유가 뭔데..


인증하고 허가 받으라며...허가 기준이라도 빨리 만들든가 시벌탱..





내가 그것이 있던 걸 몰랐을 때는 몰라도


알게 된 이상은 안됨;;


이러는 거 같은데 ㅋ





무슨 그게 환경오염물질이나 살인무기도 아니고 약도 아니고 도대체 왜..??



안전성..??



그걸가지고 뭘 얼마나 다른 용도로 쓸까 모르겠다만



애초에 존나 생리컵 이거 생리하는 사람 이외에 뭐한다고 사;;;;




그럴거면 애초에 생리대를 믿고 쓸만하게 잘 관리감독 해주지 그랬어...;;


존나 직구하는 방법도 배우게 됐잖아;;;;;; 나참;;;;;;;



본의아니게 능력이 또 하나 늘었네...;;






아.. 다시 사용기 이틀째를 말해보면






예상보다 양이 많이 나왔다는 것..



사람들 후기 보면 생각보다 컵이 다 차지 않는다 새지 않는다 하는데



..... 물론 나도 생리대 찰 때 보면 꽉꽉들어차고 새고 그런 게 이틀째 되는 아침~낮에서 사흘째 저녁 전까지 빼고는 없지만



다들 생각보다 적게 나온다기에 나도 그럴줄 알았음





아까 낮에 자고 일어나서 비운다고 빼서 봤을 땐 엄청 찔끔나오고 말았는데


이틀째라 그런지 쉬하러 갔는데 팬티라이너에 피가 살짝 비치더라고요??... 그래서 빼려는데


....빼려고 실링을 푼다고 손가락을 넣어서 컵을 살짝 누르는 동시에



피가...푸슥 소리와 함께 철철.....



변기에 막 쏟아짐... 미친 존나 월간 피바다라지만 이런 피바다 본적이 없고요...;;;



시발 존나 당황....;;;;



손에 다 묻고.. 일단 빼긴 빼야지 하고 


마저 컵을 뺐는데 아직 컵 안에 피가 반정도는 넘게 남아있고;;;



이렇게 한번에 많은 피가 내몸에서 나왔을 때가....있던가..






아무리 양이 많다는... 이틀째라고 해도....



거의 낮~밤에 이르기까지만해도 세번 갈았고요...




둘째날은 거의 세네시간에 한번씩 비우는 게..ㅎ




생리대를 쓸 때에 느끼는 한계 시간이.. 별반 다르지않은... 




이렇게 양이 많을 때는 매번 넣었다가 뺐다가 하는 게 너무 어렵고 번거로워서..


+ 배가 압력때문인가 좀 아픈느낌이들어서 가뜩이나 생리통도 있는데.. 꼬리 이물감이랑 더 거슬려서..




밤에 자기 전에는 생리대 대형 깔아놓고...



역시나 생리대.. 축축하고... 샐까봐.. 피나오는 느낌도..으..


불편...




지난 생리한 십몇년 동안 축적된 나만 적용되는 통계를 보면..


이렇게 피가 쏟아지다가 사흘째에서 나흘째로 지나갈때쯤 되면 


나오는 게 줄면서 일주일을 꽉꽉 채움.. 패턴이..




몇번 안썼지만 써보면서 느낀 건 진짜 골든컵만 찾으면 얼마나 행복할까...





와 이놈의 생리때문에 이걸 생리가 끝날때까지 해야한다니...



이걸 모르고 살아온 과거의 여성들은 어떠하였나..



가깝게 봐서 우리 할머니, 우리 엄마는 어떠한 삶을 살았는가..





이틀째까지는 그래도 그냥 넣는 건 다섯번정도까지는 기본으로 실패하는 듯... 그래도 열번까지는 안넘어감


빼는..건 노력을.. 요함..



피가 손에 묻지 않고 뺄 수는.. 없는 건가요...



나는 안에 실링 풀려고 손가락을 집어 넣어서 컵을 누르는 순간 컵이 눌려서 피가..나오던데...




일단 이틀째는 양이 많으니..


셋째날에 다시 도전하기로 마음먹음













[사흘째]

(참고로 3일째임)





아니 무슨 어제 아무리 많이 나오는 날이었다고 한들


이렇게 갑자기 철철 나올지는 몰랐던 터라.. 


나의 예상과는 너무나도 달라서 당황하기도 했고..


손에 다묻고 그냥....;; ◐▽◐...◑▽◑... 나참..




피가 내손에 그렇게 묻어본 것은 손 살이 들려서.. 다쳤을 때 이후로 처음이고요...;;





변기 앉아서 살살 빼는데 그 빼는 와중에도 


컵안에서 샜나 변기 안에 피가 쏟아져서 피바다...;;



+ 아직도 컵에 남은 출렁출렁하는...새빨간 피..;;




아직도 이미지가 안사라짐.. 너무 당황해가지고..;;





처음이라 그런가 새는 타이밍을 잘 모르니까..


쉬하러 갔을때 팬티라이너에 피가 비쳤다..! 그러면.. 


생리컵을 비워야하는구나..해서 ...비우는데..



뭐랄까 


생리대는 갈고, 처리하는데 편하지만 쓰는 중간엔 불편한데..


생리컵은 비우고 처리하는데는 불편한데 막상 쓰는 중간에는 엄청 편한것..



골든컵이 아닌데도 이러면 말다했죠 뭐




하여간 어젯밤은 다시 생리대를 해서.. 자다가 새는 느낌 때문에 몇번 잠 깨고..


마침내 잠에서 깼을때 그 ...아...갈아야지..축축..



그..느낌..ㅎ..으.. 이와중에 팬티.. 또 샜어..시발..


졸린눈으로 막 팬티 빨다보면 짜증콜라보로 잠 다 깨고



이 상황이 너무 싫고..



이 난리 안피우려고 생리컵 샀는데 그마저도... 


잘 안맞으니까..ㅠㅠ 자괴감...




그러고나니까 또 피묻은 팬티 빨면서 이런생각 저런생각 드는데..



그 생리대의 갈고 버리고 그런 간편함과 


쓰는 중간의 불편함이 너무 익숙해서..




맘같아서는 그냥 불편함 감수하고 쓰고싶기도 했음..







나에게는 너무나도 익숙한 불편함인거임...








그러면 몇몇분들은 그러죠




.

.







익숙해졌다면서, 


그러면 익숙한대로 살면 되잖아?








.

.

.

.


트위터에서 어떤 분이 그러셨죠..



머리는 머리카락을 기르는 화분이 아니라고..







아니죠 절대;;;;



불편한건 불편한거지 익숙해졌다고 불편하지 않다는 건 아니라는 것



aka 불편하다







그렇다... 한번 생리컵을 써 본 이상..





뽀송함과.. 뒹굴뒹굴을 포기할 수 없었음..


비염 쩔어서 재채기도 쩌는데 재채기할때 굴낳는 느낌.. 없다는 그것도 너무 행복하고


맨날 짓무르고.. 여름에 땀차고 피차서 냄새나고..


그런 걸 맨날 밑에 차고다니는 게 너무 싫었는데..!!




하긴..그런 불편한 것들 나열하면 끝도 없겠지..





더운 여름에 샤워하고 마지막에 찬물로 캬..하고 존나 씌원~ 하고


물기닦는데 피가...... 다리사이로 흘러내린다거나..



안 묻히려고 잘했는데도 수건에 피가 묻었을때 그.. 스벌... 



샤워를 안할수도 없고.. 존나 혼자 화나고...


그 와중에 피묻었으니까 수건 빨고 앉았고.. 다시 땀나고..


맨날 물기 닦기 전에 휴지 조금 둘둘 접어서 밑에 살짝 대어두고 물기 닦아야하고..참..






.

.

.



너무나 의식의 흐름이네;;;







어쨌든 셋째날 아침에..가 아니지.. 




12시 넘어서 인났으니까..


비와서 그런가 잠이 자꾸 오더라만.. 


생리할때 느끼는 건.. 집에 있어서 다행이야...



일이 있거나.. 밖에 있었다면..



할튼 오후 1시 넘어서.. 다시 생리컵 도전!




확실히 초반에 넣을때보다는 몇번 해봤다고 이젠


겁도 별로 안나고 어느정도 들어갔다 싶으면 


끝까지 집어넣음.. 




이마저도 다 넣기전에 손에 힘빠져가지고 컵이 펴져서


한... 다섯번 넘게는 실패한 듯




라비아접기로 했습니다.. 뭐 ...제가 그걸로 제일 많이 성공을 한 터라..


안에서도 잘 펴지는 거 같고..


펀치다운은 해봤는데 안에서 펴기가..... 좀 어렵더라구요..





역시 초반엔 몇번 실패하는 건 어쩔 수가 없는건가봄


이제 뭐 제대로 넣었던 거 다 합쳐봐도 10번도 안되니까 그런거라고 생각함..




아침에 일어나면 사람이 기억빼고는 능력치가 리셋이 되나..




계속 생리컵이 넣고나서 위에는 펼쳐지긴 하는데


자꾸 아랫쪽 컵 부분이 찌그러망탱이(눌린모양)가 되는 거 같아서



옆니 연포탕이었나.. 구글이었나.. 돌아다니다보니까 


손가락 넣고 잘 펴졌나 확인할때에 질벽 안쪽을 눌러서 공기를 좀 넣어주면 좀 나아진다고 하길래...



한번 해봄 







공기가 들어가는 소리 크슉/스슉 소리들림


컵이 좀 더 뚱뚱해진 거 같기도하고..


이러면 그래도 실링 풀기에 더 낫겠지 싶더람..




나는 근데 넣을때나 뺄때나 손 자세인가 각도가 이상하게 되나..? 


아님 너무 생리컵 꽉잡고있는다고 힘주고 있어서 그런가..ㅠㅜ


손이 그 쥐나거나 근육이 결릴때 그런.. 느낌이 자꾸 오더라.. ㅜ이게 꽤 아픔..




간만에 엄청 손에 힘줘서 그런가..ㅜㅜㅠㅠ





음.. 그러다가 한 세시간 뒤 쯤..아까 네시쯤 좀 됐을때..




응가신호가 옴



그래서 미리 뺌..




(사실 이틀째에 응가 다 하고 보니까 컵이 3분의 1정도는 밖으로 나와있는거임.. ㅋ 도른?


당황해가지고 내가 진짜.. 그때 또 비우고..ㅎ.. 다시 넣고..)





컵을 내가 잘못샀구나 싶었던 게 여기서 또...


아무리 컵 방향이랑 위치를 잡아줘도 그렇게 막 심하게 새지는 않는데!!


(약간 팬티라이너에 피비치는 정도까지만)




꼬리가 안쪽의 어느 한쪽만 누르고! 압력때문인지 배도 답답하고..


응가할 때 이 어느 한쪽 누르는 느낌+ 밖으로 나옴..때문에..ㅎ




근데 오늘은 어제보다는 포궁경부가 올라갔나..... 컵이 위로 더 올라간다는 느낌..


가만히라도 있음 그거에 맞춰 살텐데..아주.. 지맴대로.. 오르락 내리락..





뭘 사야하나 나참...


어떤 여니에 추천받은 수퍼제니랑 페미사이클 레귤러 고민중.. 




돈많으면 다 사서 써보고 싶고..


다 사려니까.. 10만원은 훌쩍....ㅎ






하여튼 오늘 응가신호와서 어제 꼴나기 싫어가지고


먼저 비우는데 오늘은..별로 양이 안차있더라고요..?



스킬 부족으로 역시나 변기에 어느정도 쏟았지만 


컵 안에 차있는 피를 보니 분명 그래도 많긴 하지만 어제랑 비교하면 적게 나온 정도였음.. 



그러고 아까 한 네시정도쯤에 비우고 씻고 다시 넣고!


졸려서 잠을 잠...ㅋ 날씨가 어두우니까 잠이 자꾸 와..



그러고 지금 이시간 (저녁 7시 55분)까지 아직.. 안갈고있음..




내 피를 표현하라면 출렁출렁이라고 표현하기보다 


걸쭉~묽은 꿀..느낌이더라.. 피는..핀데.... 



샴푸..보다도 약간 더 묽은 느낌이라고 보면 됨..





+8시 15분쯤에 쉬하러 갔다가 갈고 나옴


피는 컵의 반정도밖에 안 차있었음



.

.

.

.





뭐하고 뭐하다가


다른 새로운 생리컵 주문도 하고



하하하핳




거지가 꿈이니...




yes.......



돈을 왜쓰겠어요


다 내 만족을 위해 쓰지







페미사이클 레귤러사이즈랑


수퍼제니 스몰(하늘민트색)이랑 라지(파란색) 샀습니다.



번갈아가면서 써보려구요



뭐라도 맞으면 다행이지!



제발 골든컵이어라...







돈쓴 내역... ㅎ...


공개..





사실 처음엔 아마존에서 사려고 했는데요;;; 다 한국까지 배송이 안된다고 뜨더라고;;;; 왜죠;;;



이것까지 막아놨나 싶은 생각이 들면서


배대지는 조금 머리아프고... 비용도 있고..


그래도 방법은 있죠ㅋ






할튼 돈 쓴거 자랑함



돈 자랑은 돈이 없어서 못하고ㅠ











수퍼제니는 페미닌웨어라고 영국 사이트에서 구매했고


페미사이클은 네이버에 가니까 머스티라는 곳에서 팔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샀습니다



원래 페미사이클을 외국사이트에서 사려니까 무슨 배송비까지해서 육만원이더라구요..


만원이라도 아껴야겠다.. 싶어서..




여기서 삼



사만구천팔백원이라면서.... 오만구백구십구원 나감 쳇



기냥 달러로 나가서 그런가봐염



페미사이클은 44.32 달러 = 50,999원



수퍼제니는 배송비까지 합해서 65.30 달러..ㅋ = 75,138원


파운드로는 배송비 9.95 파운드까지 + 할인코드 써서.. 52.25 파운드 냈네요


(내가 환율 계산했을 땐 이것보다는 한 1,2천원씩은 더 낮게 예상했는데..  막상 나간 돈을 보니.. 마상..)



수퍼제니는 공홈에서 사려고 했더니 두개 사니까 배송비까지 거의 8만 5천원돈 나오더라고....ㅠ






페미사이클은 주문한지 얼마 안되어....


배송이 시작 되었고












페미닌웨어에서 산 수퍼제니..



주소를 구를 빼먹고 기입 해가지고 부랴부랴..



그지같은 영작으로 메일을 보냄...;;;;;



주소..빼먹었어...미안.. 바꿔주겠늬...플리즈.. 8ㅅ8 라는 내용이었음




보낸지 얼마 안됐는데 새벽에 답장 옴..


엄청 빠르네




그러고 이걸 쓰는 오늘 (4월 6일 목요일) 배송 시작되었다고 송장번호인가 뜸..














새벽 1시 반쯤에 세수하고 머리감고 양치하고 씻으면서


생리컵도 씻어주기로 함




약간 샜더라 나는 근데..




얘랑은.. 잘 안맞는가봄


이제 넣는게 어렵지.... 빼는 게 어렵지는 않음!




할간 빼봄



거의 5시간 넘었는데도 반정도도 안차있었음




근데 변기에 또 비우니까 이게.. 



퍼져가는 피가.... 은근 양이..좀...되는구나 싶고...


뭔가 해냈다!! 이런 느낌 ㅋㅋㅋㅋㅋ





할튼.. 손에 피묻고 그냥..



다시 씻어서 넣는데



집에서도 이러는데 밖에서는 어떨지... 참.....걱정이되고...




지금으로선....



넣는 게 더 어려워서..ㅠㅠ




또 넣어본 지 몇시간이나 지났다고 능력치가 바닥을 치나..


.....네



넣는데 또 10번 넘게 시도했습니다....



이번엔 양이줄어서 그런지


피가 좀 나오고 그러면 윤활제 역할 해서 숙숙 잘 들어가는데..ㅠㅠ




너무 안들어가가지고... ㅎ..



결국엔 해냈으나..


너무나 힘들었다고 한다....




그러고 이제 잠이 듦..







[넷째날]




오늘 아침엔 빼보니까 반정도밖에 안차있더라고요...



빼는 건 이제 요령을 터득한듯 ㅋㅋㅋ 캬....bbb



글로 설명하면 이럼




일단 힘을 줌


컵이 내려옴


컵을 잡고 좀 내려줌..


컵 실링을 풀어주려고 엄지나 검지를 눕혀서 컵 윗부분/아랫부분 쪽으로 넣음


엄지로 눌러줌.. 엄지+검지로 컵 밑부분 잡고 내려줌


엄지로 실링 풀어주고 푸슉 소리나면 그때 엄지와 검지 콜라보로 잘 접어서 빼내주면 됨




근데 이게 글로 읽는 거랑 막상 해보는거랑.. 참... 그렇더라고요...




할튼 빼고


그냥 좀 다시 넣는 것도 귀찮아져서(어려우니까ㅠㅠㅠ) 씻어내주고 오늘부터는 다시 생리대 씀;;



씻어주는데 그 릴리컵 안쪽에 척추인가 뼈대 있다면서요! 그거 중간부분에 앞뒤로 만져지더라!



생긴것도 좋고... 얘랑 좀 친해졌는데 잘 안맞아서 속상..





안맞으니까 더 쓰기도 그렇고..




위에 더 주문을 해버려가지고 ㅋㅋㅋㅋ 다음 주기에 더 잘 시도해보기로 함..




홧팅하겠음



아직 월간 피바다는 진행중이지만




다음 주기에도.. 홧팅하자..!!





부디 골든컵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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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년 9월 13일 추가




아 페미닌 웨어 할인코드는 홈페이지에도 나와있긴 한데...



17년 9월 끝날 때까지 사용 가능한 10퍼 할인코드..



 SCHOOL17




이 글을 보시는 분들 중.. 9월이 지났다면..


http://www.femininewear.co.uk/discounts-and-giveaways-105-w.asp


여기 들어가 보시면 ..또 새로운 코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아 근데 이 코드를 어디에 넣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하시는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니까요!



캡쳐를 해봤습니다..


근데 진짜 못찾으실만 함..



페미닌웨어 들어가셔서 사고 싶은 생리컵 고르시고 장바구니 들어가시면 이런 페이지가 나오는데요


(생리컵은 그냥 아무거나 넣어봄)







저기 화살표에 밑줄 그어놓은 저 자잘한 문구를 클릭하시면 



이렇게 바뀜










빈칸에 코드 적고 옆에 회색 버튼 누르시면








적용이 됩니다..


엄청 쪼금....ㅎ..... 할인 됐네염..




가끔 코드가... 보니까 전체 적용되는게 아닌 코드도 올라 오더라구요


좀 시기가 중요한 듯 싶음..




예를 들어 어느 한 컵만(릴리컵이라든가 루비컵이라든가) 할인이 적용된다든가.. 그런...






그나저나 진심 홍보아님;;;


생리컵 직구밖에 못하는데 가뜩이나 비싼거..


그래도 십퍼라도... 배송비 조금이라도.. 더 할인받아 살 수 있다면 그게 어디냐 해서.. 같이 여기다 쓰는 거임...



생리컵을 우리나라에서 살 수 있는 그날이 도대체 언제가 될지.... 한숨....






이 다음은 페이팔로 결제 아니면 카드 정보 쓰고 카드결제하는 거임



페이팔이 안전하다고는 하더라고요.... 환불같은거 할때도 편하다고 하기도 하고.. (안해봐서 모름)




페이팔 말고 그냥 카드 정보 쓰고 결제하는걸로 해보겠음


페이팔 계정 있으면 로그인해서 결제하면 됨








진짜 그냥 막 친 것임 주소도 그냥 아무거나 막 친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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